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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중간중간에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후기도 적혀있으니 마지막까지
읽으신다면 도움이 되는 글이에요>


제 방은 저희 집에서 유독 추운 편이라
겨울을 보내기가 힘들어요

보일러를 틀어둔다고 해도 한계가 있죠


 
낮에는 출근을 하거나 거실에 있으니까
괜찮지만 밤에는 잠을 자야 돼서
어쩔 수 없이 1인용 전기장판을 마련했네요

사실 처음 쓰는 건 아닌데 올 초에
낡은 물건 버리면서 오래 쓴 것도
싹 정리를 해버렸거든요

 
그래서 이왕 새로 사는 거 좋은 거 구매하려고
자료 조사부터 꼼꼼하게 진행했어요

여행 다닐 때도 계획 하나는 잘 세우는 편이라
이런 용품 구입할 때도 정보를 찾아보거든요

1. 탄소만을 이용한 것
2. 전자파는 차단시킨 것
3. 재질이 부드러운 것

우선 제가 선택한 1인용 전기장판을
3가지로 정리하자면 이렇게 되네요


 
그럼 지금부터 왜 제가 이걸 골랐는지
매트를 고르기 위해서는 어떤 걸
찾아봐야 되는지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제가 금속 열선 대신 이걸 고른 건
뜨겁지 않고 안전하기 때문이에요

전에 쓰던 용품도 그랬었고
부모님이 쓰고 계시는 패드도
금속 열선으로 제작되었는데
이게 쓰다 보니까 점점 뜨거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부모님은 새벽에 한두 번 일어나서
꼭 온도를 낮추고 다시 자야 돼요

물론 저도 이전에 쓰던 게
똑같은 상황이었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한 쪽 피부가 빨갛고 뜨끈뜨끈하게
변해있어서 은근 불만이었죠

아무래도 이런 불편함을 한 번 겪었었기에
되도록이면 금속 선은 안 사고 싶다는 마음이었어요

거기다가 금속 열선이 다른 구조물에 비해
발열에 대한 문제가 있는 편이더라고요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는 난방 기기로 인한
화재도 대부분이 이걸로 만들어졌거든요

이 사실을 알고 나니까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면서 사야 되나 싶었죠



 
 
 
그래서 제가 고른 건 100% 카본 열 섬유예요

이건 금속 선과는 다르게 발열 문제도 적고
쓰면서 뜨겁게 느껴지지도 않는 안전 소재였거든요

사실 친구가 탄소로 제작된 걸 이미 쓰고 있어서
조언을 구했었는데 이거 쓰고 나면
금속으로 만들어진 건 못 쓴다고 하더라고요

주변에서 그렇게 말하니까 저도
믿음이 더 갔던 거 같네요


 
우선 직접 써보고 느낀 점은
모닥불 근처에서 몸을 녹이는 기분이었어요

자극적으로 열기가 전달되는 게 아니라
천천히 몸 안을 데우는 느낌이라 좋더라고요

확실히 자면서 써봐도 중간에 뜨겁지 않으니
새벽에 일어나서 온기를 조절할 필요도 없었죠

 
그리고 불필요한 충전재는 없애고 제작된 거라
내부 선으로 인한 등 배김이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것도 1인용 전기장판을
알아보면서 체크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안전한 것도 따뜻한 것도 중요하지만
쓰면서 이질감이 들면 자기가 힘들잖아요

불편함을 계속 느끼면서 자야 되니까
제대로 숙면을 취하기도 어렵고요


 
 
 
하지만 이거는 필요한 재료만 쏙쏙 골라서
제작된 덕분에 군데군데 열심히 만져봐도
딱히 이질감이 들지 않았죠

유연성도 꽤 있는 편이라 구김이 가더라도
다시 펼치면 자국이 남아있지도 않았어요

적당한 온기를 전달받아 훈훈함도 유지되는데
사용감도 편하니까 숙면이 될 수밖에요
 
두 번째로 체크를 했던 건
끊임없이 신체에 유해함을 전하는
난방 용품의 최대 유해 요소 전자파예요


 
저도 초반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인데
정보를 찾아보면서 지인들에게 조언도 구하니까

이게 전류가 통하면서 발생하는 거라
눈으로 직접 볼 수가 없으니 어떤 방식으로
줄이는 건지 꼭 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DC 어댑터를 통해
전자파를 0%로 막는 걸 택했죠

소재 자체도 안전한데다가
아주 미세하게 흐르는 것마저 제거했으니
안전성에 관련해서는 최고일 수밖에요

 
그리고 온도랑 타이머도 3단계로 설정이
가능하게끔 리모컨이 제작되었더라고요

이게 타이머를 맞출 수 있으니까
내가 전원을 꺼두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멈추니까 은근 편리해요

 
 
 
뿐만 아니라 자동 전원 차단 기능도 있어
깜빡 잊고 코드를 뽑지 않더라도
알아서 작동이 멈추게끔 할 수 있었죠

일정 온도 이상으로 상승하면
기계가 스스로 전원을 차단하니까

 
내가 꺼두지 않았단 게 외출 후에 생각나도
크게 걱정이 되지 않아서 좋았네요

부모님도 항상 집에 계시는 게 아니다 보니
전화해서 꺼달라고 부탁할 수도 없었거든요
 
자는 공간은 피곤한 신체가 쉴 수 있게끔
포근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재질도 그만큼 부드러워야 돼요

실제로 단단한 바닥 같은 것보다
보들보들한 게 더 좋잖아요

 
그래서 저도 플란넬 재질을 선택했어요

제가 고른 1인용 전기장판은
부드러운 양털 같은 느낌이라 그런지
몸에 닿았을 때 푸근하게 감싸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굳이 온열 기능을 켜두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따스하게 쓸 수 있었죠

 
앞에서 말했듯이 유연성도 있는 제품이라
담요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해서
일석이조인 거 같네요

보통 매트는 두께가 두껍기도 하고
양면이 같은 재질로 만들어지지 않으니까
깔아서 쓰는 게 대부분이잖아요


 
하지만 이건 양면이 모두 플란넬이라
덮는 이불 용도로 써도 괜찮았죠

저도 침대에 누워서 쉬면서는 패드보다
간이 이불처럼 쓰는 경우가 더 많아요


 
외출하고 들어온 지 별로 안 돼서 몸이
차갑게 굳어 있으면 두꺼운 겨울 이불과
함께 쓰기도 하죠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구매한 건 아니었는데
예상보다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저처럼 1인용 전기장판을 찾고 계신 거라면
탄소 소재로만 만들어졌는지,
유해한 전자파는 제거되었는지,
잠자리에 적합한 감촉인지
체크해 본 후에 고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